“살려, 나가… 여기서…!”
나가야 한다.
지금 여기서.
살고 싶으면.
당장.
누군가 그렇게 외쳐대는 것 같았다.
척수를 타고 신체 말단까지 흐르는 모든 사고의 흐름이 생생히 느껴진다.
발을 움직이고, 손을 허우적거렸다. 그리고 그 순간.
"ㅁ ㅜ ㅓ?"줄곧 같은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 천장이 말해줬다. 내 빌어먹을 직감이 적중했음을.
콰 콰
콰 콰
콰 콰
콰 콰
쾅! 쾅!
벽이, 양쪽에서 좁아지기 시작했다.
벽이, 양쪽에서 좁아지기 시작했다.
앗 하는 사이였다.
ㄴ는 순식간에 좁아진 벽 틈바구니에 끼ㅓㅆ다. 마ㅜ잡이ㄹ 소용돌이ㅊ던 ㅅㄴ들이
일순
하ㄴㄹㅗ
ㅌㅇ... ㄷ었ㄷ.
살려
줘
제발
살
ㄹ
ㅕ
줘!
스토리 텔러: 이웅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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